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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6월 19승’ 뜨거운 상승세의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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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덕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KBO)리그의 6월 한 달에 19승을 거두면서 급격 상승세를 탔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어느 팀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초반만 하더라도 키움은 외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부상 이탈과 외인 타자 테일러 모터의 부진으로 인한 방출, 타선과 불펜진의 부진까지 겹치며 큰 위기를 맞고 있었다.

힘든 6월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키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키움은 외인 선수 2명이 없이도 6월 한 달간 무려 19승을 쓸어 담았고, 7할대의 어마어마한 승률을 거두며 선두 NC 다이노스의 턱밑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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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주루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부진 타선 속 ‘해결사’ 거듭난 이정후

유독 올 시즌 키움의 타선은 잠잠했다. 지난 시즌 샌즈와 함께 키움의 묵직한 타선을 이뤘던 박병호와 김하성이 개막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2할 초반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10경기에 출장했던 모터도 1할대의 타격으로 결국 샌즈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 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던 선수는 이정후였다.

매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던 이정후는 올 시즌에 들어서는 완전히 날개를 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6월 한 달간 무려 3홈런 37안타 16타점 타율 0.381을 기록했다. 특히 이정후가 기록한 6월 장타율은 0.639로, 6월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장타율을 기록했다. 화력을 잃은 키움 강타선 속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낸 것이다.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끄는 사이, 김하성도 부진을 털어냈다. 김하성은 지난 1일 두산 베어스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최근 8경기에서만 3홈런 11안타 10타점을 기록하며 완전한 상승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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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마무리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완전체’ 이룬 단단한 불펜진

키움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줬던 불펜진의 안정화도 키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시즌 키움의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3.41, 피홈런은 19개만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저 실점,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이후 불펜진이 흔들렸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오주원과 김상수가 부진으로 5월 들어 1군에서 말소됐고, 김성민도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불안감은 6월에 들어서면서 불펜진이 안정화로 낮아졌다. 리그 최상급 마무리로 꼽히는 조상우가 굳건하게 뒷문을 책임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양현과 2군에서 정비를 끝낸 김상수가 구위를 끌어올렸고, 이영준과 김태훈 또한 안정적인 피칭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거기에 긴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까지 합류하면서 키움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완전한 필승조를 갖추게 됐다. 불펜 평균자책점 또한 6월 25경기에서 3.42, 시즌 전체를 통틀어 50경기 4.32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위기를 이겨낸 키움은 이제 전력 회복을 한 뒤 대권 도전을 시작한다. 7월 중순 브리검의 부상 복귀가 예정되어 있고, 임병욱의 복귀도 노려볼 수 있다. 게다가 역대급 외인 용병 에디슨 러셀도 빠르면 이달 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강한 키움이 리그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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