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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방시혁 편곡"..김수찬, '미스터트롯' 찍고 '엉덩이'로 연속 히트치나(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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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신곡 '엉덩이' 음원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김수찬이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엉덩이'를 새롭게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무려 방시혁 대표가 편곡 작업에 참여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3일 오후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김수찬의 첫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2년 싱글 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수찬은 지난 3월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데뷔 8주년을 맞아 기념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김수찬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수찬노래방'이란 콘셉트로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트로트를 보여드린 과거 노래들을 모아 함께 수록하며 노래방에서 편하게 노래 부르듯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이틀 곡 '엉덩이'는 지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곡이자 국내 최고 작곡가 방시혁이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김수찬의 흥을 유발하는 트로트를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댄스트롯 곡이 탄생했다.

첫 미니앨범에는 '엉덩이'를 비롯해 '오디션', '소개팅 눈물팅', '간다 간다', '평행선', '사랑의 해결사' 등이 수록돼 있다.

김수찬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고, 무엇보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큰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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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신곡 '엉덩이' 음원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그는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나오기 전에 안에서 많이 떨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바쁘신 와중에 취재진 분들이 많이 와주신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보여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의 해결사' 이후로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나서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그래서 작년 하곤 또 다른 느낌이다. 기분이 상당히 좋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신곡 '엉덩이'는 2003년에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엉덩이'를 리메이크했다. 방시혁 프로듀서 님이 프로듀싱과 피드백을 해주셨다. 신곡 후보로 수많은 곡이 들어왔는데 요즘 같이 어렵고 침체된 시기에 다 같이 힘든 걸 털어버리고, 텐션을 '업'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대중의 귀에 익고, 낯설지 않은 곡을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강렬하고, 김수찬의 트로트 끼는 숨길 수가 없다. 전 세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만들었고, 가사도 많이 바꿨다"며 차이점을 언급했다.

또한, 김수찬은 "방시혁 대표님이 '미스터트롯'을 보셨는데, '나팔바지'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고 하시더라. 전 국민이 트로트를 사랑하는 시기에 수찬이라 이 곡을 불러서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해들었다. 우리 소속사 대표님과 방시혁 대표님이 친분이 있는데 그렇게 전해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방시혁 대표님과 나름 거리를 두고 있다"며 유쾌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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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신곡 '엉덩이' 음원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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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의 '엉덩이' 뮤직비디오에는 트로트계 대선배 진성과 '미스터트롯' 동기 정동원, 김희재 등이 출연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김수찬이 뮤비를 찍는다고 하니까 함께 해주고 싶어하셨다. 그 분들이 시간을 어렵게 내줘서 와줬다. 진성 선생님은 그날 폭주하셨다. '내가 땀을 흘리면 안 되니까 살살할게' 하시다가, 땀으로 미역을 감고 가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이 노래는 남녀노소 전부 다 같이 쉽게 따라출 수 있도록, 안무에 중독성이 있다. 쇼케이스에 앞서서 남진 선생님이 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노래를 티저만 보여드렸는데, 선생님이 '세계로 수찬 군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남진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동기 정동원, 김희재에 대해서는 "영상 통화를 해 줄 정도로 응원해줬고, 장민호, 영탁 형님을 포함해 톱7 등도 응원해줬다. 어떤 참가자가 신곡을 내도 '미스터트롯' 동기들은 전부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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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신곡 '엉덩이' 음원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이라서 부담도 됐지만, 작업을 할수록 자신감이 커졌다는 김수찬, 그는 "사실 걱정과 부담감들이 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완성될수록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이 정도면 사랑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수찬은 신곡 '엉덩이'로 차트인 100위라는 목표도 공개했다. "트로트 차트가 아니라 전 장르에서 100위 안으로 진입해 살짝 머물러 있고 싶다. 그게 내 이번 앨범 목표"라며 가수로서 전 세대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신곡 '엉덩이'는 오는 4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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