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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위기 극복 위한 노사정 협약’ 불발 …또 다른 위기가 아니기를 [금주의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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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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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 개최 15분 전인 지난 1일 오전 10시15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행사 취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긴급공지가 전달되었다. 민주노총의 불참 통보에 협약식이 취소되었다는 내용이었다.

1998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합의 이후 22년 만에 이루어질 뻔한 이날 대타협과 공동 합의문 발표는 결국 무산됐다.

협약식을 위해 참석했던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다 만들어진 합의문에 서명도 못하고 빈손으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이로써 노사정 대화가 언제 다시 성사될지 불투명해졌다. 향후 전망도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날 행사장 테이블에는 ‘민주노총 위원장’ 자리를 표시하는 이름표만이 마지막까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사진·글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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