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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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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송구…모든 정책 수단 동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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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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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 집중되기 마련"이라며 "긴급처방으로 지역규제 금융규제로만은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대상 혜택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실수요자 안정적 규모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며 "당에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실물경기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과열되는 것은 민생경제를 왜곡시키는 비정상적인 경제현상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원칙은 확고하다. 실수요는 두텁게 보호하되 투기수요는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며 "투기 불길 완전히 꺼질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패'라는 맹신을 이겨내고 시장 안정화 이뤄내기 위해서는 강한 규제정책으로 투기꾼에서 실수요자 손에 돌려줘야 한다"라며 ""강력한 투기규제 대책과 함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한 과감한 공급대책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논란과 관련해서 "정부의 의지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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