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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후원금 사용내역 투명하게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부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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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희망브리지 마크' 서비스 출시
후원자-수혜자 직접 연결하는 소액기부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최근 비영리 단체들의 기부금 운영 논란으로 기부금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히 기록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출시돼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2일 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희망브리지 마크(mark)'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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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와 함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희망브리지 마크(mark)'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민간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희망브리지 마크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기부 수혜자와 기부자의 기부 내역과 활동을 블록체인에 투명히 기록한다. 특히 수혜자의 후원금 사용 내역까지 앱에 기록돼 수혜자가 임의로 후원금 사용처를 위변조할 수 없다.

희망브리지 마크는 피해 당사자가 사전 검증을 통해 직접 피해 상황을 알리고 후원을 신청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수혜자 요청에 의한 즉시 구호 및 성금 배분이 가능하다.

또, 후원자와 수혜자를 직접 연결하는 소액 개인간(P2P) 기부로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 피해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앱 내 기부 포인트 '희망 톨'을 충전한 후 1월부터 자유롭게 소액기부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마크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정확하고 투명한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물품 배분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예정이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이정륜 대표이사는 “기부 분야에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접목할 시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된다"며 "희망브리지 마크 서비스가 투명한 기부 패러다임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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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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