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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혈압 오르는 타선' SK, 5경기 4득점...5연패는 당연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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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SK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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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10안타 2득점 vs 11안타 6득점.

SK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2-6으로 패하며, 주중 대구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타선의 침묵, 모처럼 잡은 찬스에서 적시타 실종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2일 대구 삼성-SK전. 삼성은 득점권 상황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SK는 수 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속된 말로 스스로 밥상을 걷어찬 격이다.

SK는 이날 2회와 3회 득점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꼬이고 말았다. 2회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랐고 채태인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김강민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되고 말았다. 결국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사이 최정은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이재원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3회 선두타자 최준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성현이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열었다. 최지훈은 벤치의 지시대로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2사 2루. 고종욱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3회 득점 기회도 무산되고 말았다.

SK는 3회 2점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4회 2-2 균형을 이뤘다. 제이미 로맥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정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채태인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강민과 이재원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최준우의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3으로 뒤진 7회 대타 정의윤의 좌중간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1사 3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대타 남태혁에 이어 고종욱이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동점에 실패. 위기를 넘긴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우월 스리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결국 2-6으로 패했다. 2014년 6월 17~19일 문학 삼성전 이후 2205일 만에 삼성전 3연전 스윕패 수모를 당했다.

SK는 6월 27일 문학 LG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5연패 중 총 4득점이다. LG에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고, 삼성과 첫 두 경기는 경기당 1득점에 그쳤다. 그것도 솔로 홈런으로 얻은 점수였다. 2일 10안타를 쳤지만 숱한 찬스를 놓치고 2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1점도 안 되는 타선으로 5연패는 당연한 결과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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