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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전서 일가족에 N차 감염된 확진자 나왔다…집단감염 우려(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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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번 확진자 근무하는 병원 직원(127번) 확진

고교생 자녀는 다행히 음성 판정

뉴스1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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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에서 2일 밤 10시께 동네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으로부터 추가 N차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대전은 이날 하루 동안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도 127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하루 동안 서구 관저동 거주 가족 3명(123,124,126번)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간호사인 126번 환자가 근무하는 서구 정림동 소재 동네의원 직원 1명이 확진(127번)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127번 확진자는 유성구 송강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지난 6월30일 호흡기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현재 이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동선이 파악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123·124·126번 등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과 밀접접촉한 고교생 자녀 1명은 검사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Δ123번(LG유플러스 직원) Δ124번(느리울초 공익근무요원) Δ126번(서구 정림동 소재 동네의원 간호사) 등 일가족은 모두 다중 이용시설에 근무하고 있어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 접촉자중 1명이 바로 감염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지난 6월28일 1부 예배에 같이 참석한 교인 100여명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교회로의 감염 확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123번 환자 근무지인 LG유플러스 오류사옥에 근무하는 356명의 전 직원 가운데 우선 2층 근무 직원 70명에 대한 검사가 우선 진행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나머지 286명의 직원들도 이날부터 들어간 재택 근무자에 포함해 모두 검사를 받도록 조치함으로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증폭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다단계 관련 확진자(125번)도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6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125번 환자는 서구 월평동 거주 70대 여성으로 88번 환자의 접촉자다.

앞서 지난 6월22일 확진판정을 받은 88번 환자는 중구 거주 60대 여성으로,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방문자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현재 대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7명으로,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6월15일 이후 17일 동안 무려 8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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