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58년 개띠'들이 올해 62세를 맞았다. 각종 공직이나 직장에서 은퇴하고 국민연금 생활자가 되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맏형 격인 1955년생 70만명은 올해 사회적으로 노인이라고 분류되는 65세에 진입했다. 이들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727만명이 순차적으로 65세에 들어선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산도 많고 학력도 높은 축복받은 세대지만 동시에 부모와 자식 모두를 부양하는 '샌드위치 세대'이기도 하다. '신노년'이라 불리는 이들이 향후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자리 잡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지형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이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의 중요한 길목인 셈이다.
이런 고령화 분수령을 맞이해 매일경제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손잡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충격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을 연재 중이다. 1회에서는 일자리 쇼크를 겪는 베이비부머들의 위기 상황을 짚어봤다. 2회에서는 엘리트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산업·연구·대학 부문 쇼크를 점검하고, 3회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공익형 일자리 변화 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회인 4회에서는 저출산고령위, 전문가들이 제시한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안을 담을 예정이다.
■ 공동 기획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매일경제신문사
[기획취재팀 = 팀장 이지용 / 김태준 기자 / 문재용 기자 / 김연주 기자 / 양연호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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