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후유증 심화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파행 여파로 1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취소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송오성 원내대표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비대위는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당 내분을 수습하고 제2부의장 선거 및 상임위원 배정에 원내대표 안이 수용되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이날 본회의 취소는 의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내 경선에 불참하고 본회의에 의장단 후보로 등록해 당선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에 대한 민주당 경남도당의 제명처분을 중앙당이 인용해달라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러한 당론에는 민주당 소속 33명 의원 중 27명이 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대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이 제명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정이 무소속 의장·부의장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 여야 의원 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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