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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BS 화장실 몰카 개그맨, 검찰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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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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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A씨를 30일 검찰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는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 성적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2차 피해 우려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불법 촬영에 사용한 기기를 회수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 착수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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