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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다중 방역에 최소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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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앵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목사장로 기도회는 해마다 3천여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19 우려로 엄격한 방역속에 최소 규모로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19로 무너진 신앙과 경제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노컷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가 29일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시작했다. 다음 달 1일 까지 계속되는 기도회는 지역 공무원들과 긴밀한 협조 아래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도회장 입구로 들어서는 목사, 장로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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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총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제57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초 5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을 염려하는 보건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 차례 연기 끝에 6월 말에 기도회를 열게 됐습니다.

지난 주 교단 소속 왕성교회에서 20여 명의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기도회를 취소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서도 기도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소 규모로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도회에는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한 100개 노회 임원, 순서자 500여 명과 현장 진행요원, 현장 등록자 포함 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도회 장소에는 방역 자원이 총동원 됐습니다.

먼저 기도회 참석자들은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자외선 살균시스템을 통과해야합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이어 체온을 측정하고, 안심 스티커를 부착한 후 손소독과 열화상카메라 확인, 마지막으로 행사장 입구 살균소독기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기도회 장소 입장이 허가됐습니다.”

강단에서는 낯선 코로나19로 무너진 교회와 사회를 위한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됐습니다.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코로나19로 교회와 신앙, 경제가 무너졌다."며, "하나님께 기도하면 난관을 이겨내고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준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 말은 바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시고 잃었던 것을 회복시켰다는 그말입니다. 그러니까 잃었던 예배나 경제나 잃었던 신앙이나 잃었던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종식과 영성 회복을 위해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녹취] 최종천 목사 / 분당중앙교회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이제는 한번의 기회를 달라고 말씀 드릴수 없으나 우리는 다른 길이 없어 주님 앞에 간구하오니 주의 긍휼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자비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녹취] 윤선율 장로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주님 앞에 내가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고 노회와 우리 총회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다음세대는 올바른 세움이 있는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 한국교회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총회가 되게하여주옵소서.”

다음 달 1일 까지 계속되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목사, 장로 영성회복을 위한 트랙강의와 전체특강 등 12차례 모임을 갖습니다.

한편, 전국 목사장로기도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홍천군 공무원들과 총회 준비위원들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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