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확대해서 우리나라도 참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일본 정부가 그건 안 된다며 반대의 뜻을 미국에 전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8일)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는 적반하장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우리 보고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한 것입니다.
자세한 소식,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지난 2일) :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체제의 정식 멤버가 되는 것입니다.]
G7 회의를 확대해 한국 등 새로운 회원국을 넣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일본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이를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나 북한에 대한 한국의 자세가 G7과 다르다며 현재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한국이 G7에 참여하게 되면 과거사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따로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국이 '군함도' 관련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일 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교수와 소설 '군함도' 저자인 한수산 소설가는 오는 30일 이러한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짚어볼 계획입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 군함도를 비롯해서 일곱 군 데에 대한 전시관이 일본 도쿄에 열렸는데 그 내용이 역사 왜곡이다라는 걸 군함도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대담은 해외문화홍보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방송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정제윤 기자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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