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2명 27일 확진…확진 전후 4번 예배에 참석
시 보건당국 "유증상자 추가 없어…증상 있는 신도 검사 요망"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라 |
앞서 27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신도 2명(수원 93번·94번 확진자)과 이들의 가족 1명(수원 9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신도인 확진자 2명은 이달 17일, 19일, 21일, 24일 예배를 봤고,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으로 확인됐다.
수원 93번 확진자가 19일 기침과 가래 증상이, 이 확진자의 딸인 94번 확진자가 23일 기침과 가래 증상이 각각 발현됐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 717명을 모두 귀가조치하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는 고명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고, 신도수가 9천여 명인 수원지역의 초대형 교회로, 침례교세계연맹(BWA) 총재이자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70)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았던 곳이다.
당초 대형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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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앙침례교회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회 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 보건당국은 "예배 당시 교회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증상이 있는 신도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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