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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송영길, 아베의 G7 한국 참여 반대에 "지지율 만회 위한 혐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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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속 좁은 행태에서 벗어나라"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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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반대한다는 보도에 대해 "낮아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국내용 혐한정치"라고 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확대 구상을 밝혀 이 사안이 주목받게 된 직후 한국의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한다.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는 다르다며 우려를 표명하고서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를 미국에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그러자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 지구적 대처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개인의 지지율 인상을 위한 총리의 무책임한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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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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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K 방역의 대표주자인 한국을 초청하겠다고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아베 내각의 G7 확대 반대는 방역 실패, 연이은 정치 비리 등으로 낮아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3위 경제대국의 위상에 맞지 않는 하수정치"라고 했다. 송 의원은 "아베 내각이 속 좁은 행태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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