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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의 수원 복귀, 교감은 있으나 아직은 시기 상조 [오!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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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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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빵집 아들' 권창훈(프라이부르크)가 다시 한 번 빅버드서 파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수원 삼성 구단은 전날 불거진 권창훈의 수원 복귀 임박설에 대해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원 관계자는 전날 통화서 "권창훈의 복귀 임박설은 당황스럽다. 아직 권창훈이 유럽에서 돌아오기에는 시기 상조다"라고 말했다.

2019년 여름에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한 권창훈은 2021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는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인한 병역 면제도 고려해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빅리그서 뛰고 있는 권창훈이 K리그 복귀를 고려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한국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병역 문제. 다른 유럽파와 달리 권창훈은 아직 병역 면제 혜택을 얻지 못했다.

1994년생인 권창훈은 내년이면 국군체육부대의 지원 제한 연령인 만 27세가 된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병역 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K리그 복귀를 추진할 이유는 없다. 1년 더 유럽 무대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시간이 있다. 한국 복귀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처지다.

요근래 수원과 권창훈측의 가벼운 만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것이라는 것이 수원 관계자의 첨언이다.

실제로 수원은 이적한 이후 꾸준하게 자신들과 함께 큰 스타인 권창훈측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만남 역시 평소 활동의 일환에 가까웠다.

이처럼 수원은 꾸준히 권창훈측과 만남을 가지며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수원은 권창훈에 대해서는 언젠가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권창훈하면 우리를 대표하는 선수다. 돌아오게 된다면 무조건 수원으로 와야 한다. K리그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권창훈 역시 수원 유스 출신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하며 고향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또 해외 이적 당시 수원의 배려로 인해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프닝이 아니더라도 양 측의 관계와 의지를 생각하면 권창훈의 수원 복귀는 언젠가 일어날 일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 상조에 가깝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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