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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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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기자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출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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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외교부는 24일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제기구 선거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하는 경우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다양한 선거 지원활동을 수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번 WTO 사무총장 선거의 경우에도 WTO 회원국 소재 우리 재외공관 및 WTO 사무국이 소재한 주제네바대표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 여성 통상전문가'로 꼽히는 유 본부장은 이날 WTO 신임 사무총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으로 "새로운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하고 분쟁해결 기능의 실효성을 잃는 등 위기에 처한 WTO의 교역질서와 국제공조체제를 복원하고 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 제고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인으로서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역대 세 번째 후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WTO 사무총장 선거에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을, 2013년 선거에는 박태호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내세웠지만 두 차례 모두 고배를 마셨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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