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등에 따른 추가피해 방지 주의" 당부
강진에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외교부는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 교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한국 업체가 입주한 한인 밀집지역 내 일부 건물의 외벽 충격 등 재산 피해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주멕시코대사관에서 우리 교민단체·기업 등 상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1명의 부상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약 1만2천명의 재외국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국자는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에 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께(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났으며, 교민 1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고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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