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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이슈]"성실히 임할 것"..한서희, YG 마약 진술 번복 조사 위해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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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서희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한서희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한서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에 출석했다. 한서희는 양현석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히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서희는 2016년 8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제출했으나 3차 조사에서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공익 신고에 따르면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네게 연예계에서 불이익을 주는 건 너무나 쉽다", "나는 경찰 조서를 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협박하고 회유했다. 또한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변호사를 붙여주며 그녀가 진술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한서희의 진술이 일관된 점, 사건 발생 직후 한서희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동일한 내용을 진술하는 점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27일 양현석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양현석은 YG에서 물러났고, 아이콘 멤버 비아이 역시 마약에 기대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을 반성한다며 지난해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한편 검찰은 양현석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한서희를 소환했으며, 양현석과 YG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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