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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동북아평화연대, 야쿠티아공화국 고려인에 마스크 4천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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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야쿠티아 공화국에 보낼 마스크 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부터 곽소희 기획팀장, 조용필 이사, 노태철 부총장, 임채완 이사장. [동북아평화연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북방동포 지원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임채완)는 러시아 북동부 시베리아에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 고려인과 현지 의료진들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 4천개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크 지원은 동평 이사인 노태철 야쿠티아 국립음악원 부총장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고, 현지 전달도 노 부총장이 맡기로 했다.

인구 100만명의 야쿠티아 공화국에는 고려인 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농사법을 보급해 야쿠티아 시민들이 기근에 벗어나는 데 힘썼고, 현재 공화국 장관·의회 부의장·차관·헌법 소장 등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야쿠티아 공화국 확진자 수는 19일 현재 3천389명이고, 사망자는 24명이다.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노 부총장은 "코로나19가 퍼진 초창기부터 마스크가 모자란 상황이었지만, 국내 사정에 따라 이제야 보낼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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