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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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18일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와 관련해 “정부가 어떤 엄청난 약속으로 북한의 기대감을 부풀려놨기에 저리도 ‘약속 타령’을 하나”고 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막말 공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 ‘약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남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통신선을 끊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더 큰 도발을 할 것이라고 큰소리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볼 때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처럼 ‘공개된 약속’을 안 지켰다는 주장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우리와 국제사회가 알 수 없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키지 않자 북한이 모욕적인 말과 군사 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지난 3년여 동안 남북 합의 과정에서 북측과 알려지지 않은 약속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도대체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왜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큰소리치는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나라’라고 능멸당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침묵하고 있을 것인가”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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