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POP이슈]박경, 음원 사재기 저격→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檢 판단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박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블락비 박경이 일부 가수들을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저격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1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박경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경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한 것을 허위사실 유포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그간 음원 사재기와 관련한 의혹은 몇 차례 불거졌으나 박경처럼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

이에 송하예, 바이브 측은 박경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경 측은 실명 언급과 관련한 문제는 법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본 건을 계기로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며 음원 사재기 근절을 강조했다. 박경이 소신을 지키며 정확한 사실을 밝히기 위한 대응에 네티즌들 역시 박경의 음원 사재기 저격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박경은 당초 1월 21일 군 입대를 예정했으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고, 3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이 박경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려 결국 검찰로 해당 사건이 넘어가게 됐다. 과연 검찰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