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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메시, 12시즌 연속 20골…기성용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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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마요르카에 4대0 대승…선두 질주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단된 지 3개월 만에 무관중으로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상대로 1골 2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조선일보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4일 열린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보 다케후사를 앞에 두고 드리블 하는 모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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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0번째 골을 성공한 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2시즌 연속 20골 고지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한편, 국내 축구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마요르카의 기성용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로 비달(33·칠레)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호르디 알바(31)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37분 메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면 쪽으로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마르틴 브라이스웨이트(29·덴마크)가 오른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추가 시간 메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마지막으로 골망을 갈랐고, 바르셀로나는 4대0으로 이겼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뛴 메시는 2008-2009시즌 23골, 2009-2010시즌 34골, 2010-2011시즌 31골, 2011-2012시즌 50골, 2012-2013시즌 46골, 2013-2014시즌 28골, 2014-2015시즌 43골, 2015-2016시즌 26골, 2016-2017시즌 37골, 2017-2018시즌 34골, 2018-2019시즌 36골 등 12시즌 연속 20골 이상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중단 이전 3월 8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승리(1대0)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19승4무5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점·16승8무3패)와의 간격을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한편,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이후 10년 만에 메시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던 기성용은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1대4로 패했다. 두 선수는 아직 클럽간 경기에선 만나지 않았다. 한편, 기성용의 팀 동료이자 일본의 신예 구보 다케후사(19)는 풀타임 출전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보여줬다.

마요르카는 이날 패배로 승점 25점(7승4무17패)을 기록 20개 팀 중 18위에 머물러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18~20위 등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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