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9일 인천공항공사에서 한-콜롬비아 공항 출입국 및 방역 외교 협력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0.4.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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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코로나19 본격화 후 중단됐던 외교 당국자의 해외 출장이 오는 13일 재개된다.
11일 외교부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13일~15일 기업인 예외입국 논의 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 차관보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교활동을 위한 인적 교류가 제한된 이후 고위 외교 당국자로서는 첫 번째 국외출장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국장급 이상 관계자 출장은 지난 3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방문 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 목적이 UAE측과 △양측 기업인들의 입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신속입국(Fast Track) 제도 마련 △우리 현장 근로자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방안 △양국 수교 40주년 기념 협력 △양국간 보건·농업·과학기술 협력 확대 등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논의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출장과 관련 "코로나 시대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듯 외교도 대면외교가 중요한 부분이기에 그런 것을 조심스럽게 해나가려 노력했고 그것이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국외 출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양국관계, 접수국의 기대, 현안 사항, 방역 계획 등 다양한 요소 등도 논의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국외출장 위원회는 외교부 기조실장을 위원장으로 해 외교부 관련 당국자들과 보건전문가, 경제계외부 자문위원 인사 2인으로 구성됐다.
또 출장인원을 최소 규모인 차관보 외 실무직원 1인으로 구성했다. 외교부는 "출장단은 입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실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엄격한 방역 조건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국 후 2주간 격리도 면제된다. 중대본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도입한 격리면제서 제도를 통해서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필수적인 대면 외교활동을 위한 인적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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