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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 단디, 7월 3일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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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듀서 단디(33)가 재판을 받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7월 3일 단디의 성폭행 혐의 관련 첫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한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 A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러다 두 여성이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A씨의 방으로 들어갔고, 잠든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단디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를 주장했으나 A씨의 신체에서 자신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동부지검은 9일 단디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단디는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해졌다. 최근엔 여성 아이돌그룹의 프로듀싱을 맡고 ‘귀요미송’ 등을 작곡·작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등 곡을 작곡하기도 했던 단디는 지난 2018년 연예 기획사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세러데이’를 프로듀싱했다. 특히 최근에는 Mnet ‘쇼키더머니4’,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래퍼로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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