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사단과 오찬간담회, 韓 방역대책·경제정책 강연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0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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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과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시간을 교환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미하엘 라이터러 EU 대표부 대사 등 EU 21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부총리, 허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함께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의 주요 요소로 '4T+1P'(검사 Testing, 추적 Tracing, 치료 Treating, 투명성Transparency and 참여 Participation)를 주요 내용으로 알렸다.
우선 자가진단 및 자가격리 앱 등 ICT 활용과 드라이브 스루 등의 혁신기술, 5부제 등을 통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등을 성공적 방역의 핵심으로 설명했다.
경제정책으로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총 599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과 위기기업 생존지원, 금융시장 안정, 고용안정 지원, 경제활력 보강 등 총 5가지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정책대응과 K방역으로 최근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등 일부 긍정적 경제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정책대응의 중심을 긴급구제 성격에서 본격적인 경기부양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적 대책으로 앞세운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한국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대책으로 고용안정망의 기반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2개의 축으로 추진되는 구조라고 설명햇다.
홍 부총리는 "국가간 갈등이 심화되는 현 시대에 수십년간 이어져 내려온 EU의 통합의 정신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도 한-EU간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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