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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준일 성희롱 발언 이틀째 논란…"한 번의 실수"vs"성 관념 문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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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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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양준일의 성희롱 발언이 이틀째 논란인 가운데, 누리꾼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일 양준일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재부팅 양준일'의 라이브 방송에서 비롯됐다.

당시 양준일은 제작진과 편하게 식사하는 자리에서 여성 제작진의 연애 여부 등을 물으며 불편한 언사를 건넸다.

특히 한 여성 스태프가 연애 상대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이야기하자, 양준일은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구독자들에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고 발언했다.

또 "마일리지도 얼마 안 된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드립니다" 등의 말로 계속된 불쾌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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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의 발언 이후 일부 구독자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제작진에 항의했고, 제작진은 일주일 만인 지난 9일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공지했다.

제작진 측은 양준일의 발언이 비교적 편안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방송 직후 해당 여성 제작진에 사과한 것은 물론, 사무실까지 찾아와 재차 사과를 건넸다고 전했다.

양준일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준일도 그저 50대 아저씨일 뿐"이라며 "말 실수 했고, 사과했으니 계속된 비난은 자제하자"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고 또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을 차에 비유하는 것은 성(性) 관념의 문제"라며 "다른 연예인들이 해당 발언을 했으면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하게 양준일을 감싸는 일부 팬들의 태도가 문제"라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다신 그러지 않도록 질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다.

또 양준일은 '재부팅' 측의 사과문이 게시되고 기사화 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해준 지하철 홍보영상 선물을 인증하는, 시기와 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탑골GD'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거주하던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으며, JTBC '슈가맨3'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후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며 활동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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