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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유럽 다시 열린다...EU "역외 국경개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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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점진적·부분적 개방 제안"

EU 회원국 간 국경은 6월 말까지 모두 열기로

뉴시스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첫 번째 주를 맞아 24일(현지시간) 로마 나보나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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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제한적인 수준에서 외국인 입국을 다시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AFP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담당 고위대표는 1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에 7월 1일부터 역외 국경을 서서히 개방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결정은 회원국들에 달렸지만 내달부터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해제'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지난 3월 중순 외부 국경 폐쇄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EU 회원국 출신이 아닌 외국인은 관광이나 비필수적 사업을 이유로 유럽을 방문할 수 없다.

EU 회원국들은 솅겐조약(회원국 간 국경 개방)을 맺은 상호 간에도 국경을 폐쇄했다.

유럽국들은 4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잦아들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내적으로 취한 봉쇄 조치들을 하나씩 풀고 있다.

6월 들어 EU 역내 국경도 속속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가 지난 3일 솅겐조약(회원국 간 국경 개방) 대상국들에 대해 국경을 개방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15일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일바 요한손 EU 내무담당 집행위원은 모든 회원국이 이달 말까지 역내 국경을 완전히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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