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군축ㆍNPT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화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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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9일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주최한 핵군축ㆍ핵비확산조약(NPT)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핵군축의 진전과 내년에 개최될 NPT 평가회의의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스톡홀름 이니셔티브는 핵군축 현안들에 대한 공동 입장 모색을 목표로 핵 비보유국 16개국으로 구성된 장관급 협의체다. 스웨덴, 한국,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스위스, 에티오피아, 캐나다, 핀란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NPT 평가회의는 조약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5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NPT 발효 50주년 및 무기한 연장 25주년 기념의 해로 당초 4월27일부터 5월22일까지 뉴욕에서 평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초로 잠정 연기됐다.
이 차관은 "올해 조약 발효 50주년을 맞은 NPT가 국제 핵군축·비확산 체제의 초석으로 그 역할을 지속하도록 해야한다"면서 "핵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핵군축이 진전되고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NPT 평가회의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다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한국이 핵무기 확산 방지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는 NPT 체제의 수혜국 중 하나로 NPT 평가회의의 성공과 국제 핵군축ㆍ비확산 체제 강화에 적극 기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축ㆍ비확산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구체적 기여와 관련해 이 차관은 "한국 정부가 2019년 유엔총회에서 ‘청년과 군축ㆍ비확산(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결의 채택을 주도했고, 군축ㆍ비확산 분야에서 청년의 참여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 세대에게 NPT 체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년 모의 NPT 회의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발효 50주년을 맞이해 개최 예정이었던 5년 주기의 NPT 평가회의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년 초로 잠정 연기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해 NPT상 핵 비보유국 16개국의 장ㆍ차관급 또는 고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의 개최 준비 동향을 점검하고, 평가회의 성과 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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