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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인종차별 반대...발렌시아, '무릎 꿇기 세리머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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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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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신성' 이강인(19, 발렌시아)도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 플로이드의 목을 8분간 짓누르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후 이 동영상이 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고, 미국 내에서 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 선수들도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이든 산초는 티셔츠 속 메시지로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묀헨글라드바흐의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 역시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로 이에 동참했다. 리버풀 역시 훈련장에서 단체 '무릎 꿇기'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마리오 발로텔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릎을 꿇은 사진을 게시하며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또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원숭이에 아무런 반감도 없다. 인종차별보다는 원숭이가 낫다"고 말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활동 중인 백승호(23)도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전했다. 백승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인, 백인, 동양인을 뜻하는 듯한 각각 다른 색을 지닌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세 이모티콘 모두 나란히 손을 모으며 기도하는 모습이었고, 그 옆에는 검은색 하트가 있었다. 백승호는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삼색인종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모티콘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도 인종 차별 반대를 의미하는 무릎 꿇기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이강인을 포함한 발렌시아 선수단은 9일 훈련장 파테르나에 모여 단체로 한쪽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모든 종류의 불평등, 차별에 반대한다"면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문구를 새겼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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