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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K리그 복귀골에 "기성용-구자철이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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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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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동해안더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울산현대의 이청용은 절친들의 축하 메시지 속에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이청용은 지난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전반 26분 주니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흔들며 전반에만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청용은 K리그 복귀 다섯 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2009년 7월 19일 강원FC를 상대로 넣었던 득점 이후 약 10년 11개월 만에 K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더불어 K리그 5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청용은 "(기)성용이나 (구)자철이가 축하메시지를 보내줬고 다른 많은 분들도 축하해 주셨다. 경기 끝난 후에 들은 건데, 성용이가 (고)명진이 형한테 '청용이가 두 골 넣을 것 같다'고 예상을 했다고 한다. 세 골은 무리였을 거라고 생각했나…(웃음)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또 앞으로 힘을 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전 이청용의 두 번째 골은 주발 오른발이 아닌 왼발에서 나왔다. 당시 골 세리머니를 하던 고명진이 입을 가리고 크게 웃었다. 이에 대해 "즐겨 차는 발이 아닌 왼발로 슛을 해서 넣어서 명진이 형도 놀랐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조금 놀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 해주시는 덕분에 지난 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준비해서 울산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또,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들에게도 매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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