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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음주운전' 임영민, 팀 탈퇴→AB6IX 앨범 전량 폐기·재녹음..민폐 리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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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임영민/사진=민선유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임영민이 결국 그룹 AB6IX(에이비식스)에서 탈퇴했다.

지난 8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AB6IX의 멤버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임영민의 AB6IX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B6IX는 오는 이번 컴백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4인 체제로 재편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4인의 AB6IX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 당초 8일 발매 예정이었던 AB6IX의 새 앨범 'VIVID'와 관련, 임영민이 포함된 채로 100% 제작 완료된 실물 CD를 비롯해 음원, 뮤직비디오, 안무, 활동 의상과 각종 홍보 제작물까지 전면 재정비를 거치기로 했다.

음원과 안무의 경우 임영민을 제외한 4인 버전의 재녹음과 수정을 마쳤으며, 타이틀곡 '답을 줘'의 뮤직비디오는 재촬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임영민의 출연을 최소화하도록 재편집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앨범의 실물 CD 등 일부 구성품도 전량 폐기 후 수정 재생산될 예정이다.

다만 브랜뉴뮤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라며 수정이 불가한 사항에 대해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임영민은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직접 발표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음주운전 자체도 큰 문제지만 임영민이 팀의 리더인 데다 소속 그룹 AB6IX가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그 무책임함이 충격을 더했던 바 있다. 불똥이 튄 AB6IX와 브랜뉴뮤직 측은 컴백을 29일로 연기한 뒤 사태 수습에 힘써왔다.

이후 임영민은 소속사의 공식 발표 및 사과 외에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직접 사과하기도 했으나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최종적으로 그룹 탈퇴가 결정된 것. 이에 향후 그의 거취와 행보에도 여전히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김동현을 비롯해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고 돌아온 이대휘, 박우진, 연습생 전웅과 함께 5인조 AB6IX로 데뷔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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