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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편의점 도시락 시킨 지 5분, 드론이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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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8일 오전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GS25 편의점 앱으로 주문받은 도시락을 주유소에 있던 자율드론에 실어 인근 지역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드론이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데 5~6분 정도가 걸렸다.

드론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산업부가 GS칼텍스·리테일과 손잡고 제주도 등 도서산간지역에서 진행 중인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산업부는 내후년까지 총 352억원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GS칼텍스·리테일은 국내 최초로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발맞춰 산업부도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면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를 ‘규제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드론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도서산간에서 도시외곽 이어 도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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