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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자율드론으로 편의점 도시락 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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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리테일, 국내 첫 드론 배송 서비스 진출 선언

이데일리

드론 유통물류배송 허브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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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편의점 도시락을 드론으로 받아 볼 수 있을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GS칼텍스 등은 8일 오전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 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GS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식음료 상품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실어 주문자에게 배송하고 돌아오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배송 왕복 거리는 2㎞ 안팎이며, 비행시간은 5~6분 정도다.

드론제작사 네온테크의 기체로 주유소에서 1.3㎞ 떨어진 팬션의 숙박객에게 도시락과 음료를 배달하고, 엑스드론 기체로 0.8㎞ 거리의 해안초등학교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달한다.

이는 산업부가 국비 18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개발·실증을 통해 드론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서비스 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적용분야를 늘리고 서비스 대상지역도 도서산간→도시외곽→도심으로 단계적 확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도서 산간 지역에도 생활·안전장비 물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면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도시 외곽과 도심으로 서비스를 차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리테일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및 드론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박종현 ETRI 소장,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원희룡 제주지사, 드론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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