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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리치웨이·개척교회·쿠팡 전파 확산…용인 77번환자 접촉 7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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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낮 12시 리치웨이 전일대비 3명 늘어 총 45명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82명·쿠팡물류센터 133명째

용인시 확진자 접촉자 중 가족 1명·지인 6명 등 확진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이 보이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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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이연희 기자 = 서울 관악구 소재 노인 대상 건강용품 방문판매 행사 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추가 환자가 3명 늘어나 45명까지 확인된 데 이어 수도권 개척교회 2명,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3명 등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여기에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77번째 환자 접촉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 발생 관련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환자가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4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일 서울 구로구 거주 70대 환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일까지 9명, 5일 19명, 6일 13명에 이어 3명 등으로 6일 동안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8명, 경기 7명, 충남 2명에 이어 강원에서도 1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특히 리치웨이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노인들이 밀집한 상태로 오랜 시간 노래 부르기, 음식 섭취 등을 하고 건강용품 판매 활동을 병행해온 탓에 다수의 감염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된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도 6일 낮 12시보다 2명 추가 환자가 발생해 총 82명이 됐다. 교회 관련 환자가 31명이었으며 접촉 확진 환자는 51명이다. 인천에서 환자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명, 경기 15명 등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전일 대비 접촉자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33명이 됐다. 물류센터 노동자가 79명, 접촉자가 54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63명, 인천 49명, 서울 21명 등이다.

경기 용인시에선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앞서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77번째 확진 환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5월27일 지인들과의 모임이 확인, 접촉자 전수조사 중 추가 환자가 발견된 것이다.

현재 가족 1명과 지인 6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이다. 현재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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