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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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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창단 70주년 기념작…6월25일~7월2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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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단이 오는 6월25일~7월2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공연한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관객 설문에서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에 선정돼 올해 70주년 기념 라인업에 편성됐다. 설문은 그동안 국립극단 레퍼토리 뿐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연극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4052명이 참여했으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압도적 표차로 1위에 올랐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쓴 고전 희곡을 연출가 고선웅이 직접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2015년 처음 무대에 올랐다. 초연 직후 동아연극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올해의 공연 베스트7 등 연극계의 각종 상들을 휩쓸었다. 초연 후 2016년 10월 중국 베이징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공연했으며 2017년과 2018년 잇따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공연도 지난 3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후 하루만에 28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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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장면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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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정영' 역의 하성광, 악역 '도안고' 역의 장두이 등 2015년 초연 때부터 극의 인기를 이끌어온 배우들이 이번 시즌 공연에도 출연한다. 도안고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조씨 가문을 몰살하는 인물이며 정영은 조씨 집안의 마지막 핏줄인 '고아'를 자신의 아들 '정발'로 속여키우는 시골의사다.


올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더블캐스팅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의리를 위해 부귀영화를 버리는 하장군 한궐 역에 호산과 김정호가, 조씨고아 역에는 이형훈과 신예 홍사빈이 캐스팅돼 새로움을 더한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입장권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6월28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 중국어, 일요일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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