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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외산폰 무덤' 한국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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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0만원대 5G폰 '미10라이트' 출시…"이통사 오프라인 채널 판매 협의중"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동통신사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 가성비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달 중저가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출고가는 40만원대로, 국내에 40만원대 5G 스마트폰은 미10라이트가 처음이다.

미10라이트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10의 보급형 모델로, 6.5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65G 칩셋을 탑재했다. 4천160mAh 배터리에 후면에는 4천800만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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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이달 국내에 40만원대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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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올해 국내 총판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점유율 비율이 80%를 넘어 흔히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68%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LG전자가 15%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외산폰은 애플의 아이폰뿐이다. 애플은 올 1분기 국내 시장 16%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은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이런 국내 시장 환경에서 중국폰의 선전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샤오미는 점점 가성비가 중요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환경을 포착, 가성비를 중시하는 타깃층을 노려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9년부터 점진적으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어 왔다"며 "스마트폰 가격 양극화는 최신 사양의 핸드폰을 소비하는 성향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합리적 소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샤오미 국내 총판을 새롭게 맡은 한국테크놀로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 맞춰 이동통신사 판매 채널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통사 판매 채널 확보는 점유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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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노트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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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지난달 20만원대 저가 LTE 스마트폰 '홍미노트9S'를 이동통신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 기존 판매 채널인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에 SKT 티월드 다이렉트샵, LG유플러스샵, KT엠모바일 등 통신사몰 채널을 추가하며 2천대 한정 사전 판매 행사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달 출시할 미10라이트를 이동통신사 온라인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사와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최근 "한국 시장은 다른 지역과 사업 환경이 매우 다른 만큼 그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동통신사와 긴밀한 협력과 협의가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국내 이통사 판매 채널 확보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샤오미는 외산폰의 최대 약점인 AS 서비스에도 공을 들였다. 2년의 무상 AS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에 위치한 샤오미 공식 운영 지정 서비스 센터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문 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뿐 아니라 20여 종 이상의 에코 상품도 한국테크놀로지를 통해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현지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샤오미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수치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248억 위안(약 4조2822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해외 수익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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