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쉼터 소장 사망에…윤미향, 입 가린 채 눈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국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A씨(60)의 사망 소식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담겼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윤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마당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며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A씨의 지인은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협의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A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최근 주변에 "검찰 압수수색으로 힘들다"고 토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정의연의 기금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가 열악해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마련한 새 쉼터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