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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철수에 놀란 고객 잡아라"...수입차 '평생 서비스' 도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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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10종 소모품 평생보증 연장키로

볼보, 모든 부품 수리시 횟수 무제한 보증

혼다, 10년 20만km 엔진오일 무상교환 쿠폰

수입차 AS신뢰 높이고 유지비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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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잇달아 ‘평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입차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주요 부품이나 소모품 평생보증 카드를 앞세워 불안심리 해소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지난 4월 신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만 시행하기로 했던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10종에 대한 평생 무상교환 서비스를 연중 이어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한시적 파격 혜택이었지만 고가의 부품 교체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했던 예비고객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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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이달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교체한 순정부품은 횟수와 상관없이 아예 평생보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유상수리한 부품에 대한 평생보증은 업계 최초다. 특히 보증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타이어·배터리 등은 제외되지만 엔진 계통과 브레이크 모듈 등 핵심적인 부품들은 모두 보증 대상이다. 다만 소유주가 바뀌거나 불법개조 등으로 발생한 문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은 공식 워런티가 종료된 후에도 큰 부담 없이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입차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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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6월 한 달 동안 2020년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년 20만㎞ 엔진오일 무상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사실상 자동차 수명이 다할 때까지 엔진오일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혼다는 모든 차량의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무제한㎞ 보증’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도 이달에 전 차종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엔진오일&오일필터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닛산이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AS 능력이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됐다”며 “평생보증 제도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지비용 부담을 덜어 구매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어 단순한 판매가격 할인보다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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