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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모든 미국인의 표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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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대의원 1991명 확보, 후보 지명 조건 충족... 11월 트럼프와 맞대결

오마이뉴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델라웨어 두 폰트 호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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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지금부터 11월 3일(대선일)까지 이 위대한 나라 전역에서 모든 미국인의 표를 얻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그래서 이 나라의 영혼을 위한 싸움에서 이기고, 경제를 재건하며, 모두가 함께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 1991명을 확보했다. 이로써 199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경선 초반 4~5위로 부진했던 바이든은 흑인 유권자가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1위에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승장구하다가 최대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개월 전 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우리의 선거운동은 쓰러지고 소외당하고 뒤처진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라며 "이는 많은 미국인이 상처받고 고통받는 지금에 와서 울림이 더 커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미국인이 공중보건 및 경제 위기로 무력함을 느끼며 자신의 목숨을 덜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낀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으로 인한 전국적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거론하며 대선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

바이든은 "이 나라는 피부색 때문에 생명이 위험에 빠지고, 10만 명 넘게 코로나19로 숨졌고, 40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라며 "특히 이런 피해는 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에게 집중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화상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현 기자(goodwill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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