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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9회 2점 추격…3연패 탈출의 서막 열까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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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김성락기자]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상황, 삼성 이성규가 홈런을 날리고 강명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ksl0919@osen.co.kr


[OSEN=인천, 손찬익 기자] 아쉬운 패배였지만 작은 희망이 보였다. 삼성의 방망이가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4일 잠실 LG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중 타선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먼저 4일 LG전에서는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0-2로 뒤진 3회 2사 후 박승규의 우중간 2루타와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상대 폭투로 2,3루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실타래가 꼬였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는 야구계의 속설처럼 삼성은 3회 4점, 4회 5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8회 2사 2루와 9회 2사 1,3루 득점권 상황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5일 SK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도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2회와 3회 2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4회 2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은 6회 2사 3루서 박해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SK의 필승조에 꽁꽁 묶어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1-4 패.

6일 경기에서도 4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0-5로 끌려가던 4회 1사 1,2루서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5회 1사 후 김응민의 우전 안타, 박승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SK는 5회말 공격 때 1점 더 달아났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더라면 씻어내기 어려운 충격을 받았겠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한 줄기 희망도 찾아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 끝에 2점을 추격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SK 소방수 하재훈까지 마운드로 끌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9회 선두 타자 백승민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찬도가 SK 4번째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삼성은 양우현 타석에 최영진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영진은 정영일에게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곧이어 이성규가 정영일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133km)을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다급해진 SK 벤치는 정영일 대신 하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 김지찬이 좌중간 안타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곧이어 박승규가 하재훈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를 받아쳤지만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재훈이 박승규의 뜬공을 직접 처리한 뒤 1루로 던져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지찬까지 아웃시켰다. 경기 종료.

그러나 자칫 허무하게 끝날 수 있는 경기에서 마지막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9회 추격은 다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경기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보여준 끈질긴 승부를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 삼성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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