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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11년 만에 국내 복귀한다.
흥국생명은 5일 “김연경과 계약을 마쳤다. 김연경이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1년 3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무려 11년 만.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연경은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로 이적했다.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와 중국 상하이(2017∼2018년), 엑자시바시(2018∼2020년)에서 활약,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김연경은 지난 3일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과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당시 김연경은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민을 거듭한 김연경은 ‘국내 복귀’로 마음을 먹었다.
김연경은 국내 선수들을 배려해 1년 3억 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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