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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대' 마스크 90만장 순식간에… 마스크 대란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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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에 일회용 마스크 수요 증가 / 개점 전부터 새벽 줄서기도… 수 시간 만에 소진 / 이번 주말 공적 마스크 700만 장 공급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 착용이 꺼려질 법도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쟁여 놓는 발걸음은 여전하다. 주말 동안 출생연도 상관 없이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는 700만장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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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이마트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6일 장당 320원짜리 일회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18개 매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날 준비한 90만장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훨씬 전인 새벽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자 부랴부랴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지만 수 시간만에 물량은 소진됐다.

마스크를 사려고 온 가족이 총출동하고도 번호표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린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KF 방역 마스크가 아니라 중국산 마스크라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말 이틀간 전국에 공적 마스크 701만7000여장을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토요일에는 전국 약국에 414만1000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2만6000장, 의료기관에 82만장이 공급된다. 일요일에는 약국에 183만5000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9만5000장이 각각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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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온라인으로 개당 500원에 판매된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 샘플과 기존 판매되던 KF94 마스크(오른쪽).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기 위함이다.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위한 마스크 대리구매 시에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지만 이번 주말·휴일에는 구매할 수 없다.

제조사 웰킵스는 전날 자사 온라인몰에서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20만장을 팔았으며, 평일에 하루 20만장씩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말인 6∼7일에는 시스템 정비를 위해 판매를 중단하고, 8일 오전 9시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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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스크 수급 안정세에도 3세 미만 영아를 위한 ‘베이비 마스크’는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는 호소도 있다. 베이비마스크는 보통 세로 길이가 100㎜ 이하로, 4~9세 어린이가 착용하는 초소형 마스크보다도 10~20㎜가량 작다. 착용 시 코나 얼굴을 압박하지 않아 영아가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산하는 업체가 극히 드물어 일선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마스크 생산업계 관계자들은 베이비마스크가 성인용보다 수요가 적고 제작 과정이 까다로워 많이 제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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