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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트시그널3’ 김강열, 4년 전 여성 폭행⟶벌금형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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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종합편성 채널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김강열(사진)이 4년 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는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강열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올렸다.

이어 “당시 저의 일행과 상대방 일행분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었다”며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강열 및 상대방 일행 모두 여성이었고, 물리적인 충돌도 있었다고 한다.

김강열은 또 “당시 후회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피해자에게) 부탁했지만 원치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며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당시 쌍방의 문제였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깊게 후회한 나머지 피해자에게 다른 불편을 주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고자 벌금형을 감수했다는 게 김강열의 설명이다.

그는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다시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앞서 한 매체는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 김강열이 과거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20대 피해 여성 A씨의 말을 인용해 김강열의 폭행으로 가슴과 복부가 붓고 멍이 들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당시 A씨가 제출한 경위서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2017년 1월30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에서 일어났다.

A씨는 “김강열 일행 중 한 여성과 우연히 부딪혀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그 일행 중 일부가 밀치고 욕설과 협박을 했다”며 “그 사이 테이블 위로 올라간 김강열이 발로 차 명치를 맞았고 3초간 숨을 못 쉬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남녀가 한 공간에 머무르며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추리하는 연애 예능으로, 2017년 시작해 2018년 시즌2, 올해 시즌3가 연속 방영 중이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김강열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3’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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