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에 천안함·연평도·연평해전 유족 누락…뒤늦게 추가

국가보훈처가 현충일 추념식에 천안함 등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과 생존자 등을 초청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초청대상에 포함했다.

보훈처는 지난 5일 오후 "현충일 추념식에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유가족과 생존자를 대표할 수 있는 7명이 참석하기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현충일 추념식 초청자 명단에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과 생존자가 빠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보훈처는 "현충일 추념식에는 해마다 1만명가량 참석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청 대상이 300여 명으로 매우 축소됐다"며 "각 보훈 단체에 자율적으로 추천하도록 했는데, 추천 명단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과 생존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유가족과 생존장병을 지원하고 있는 해군본부가 지난 5일 초청을 건의해 와, 7명을 추가 초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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