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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비뇨기과요? 여성도 편하게 올 수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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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뇨기과 장훈아 원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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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여성분들이 비뇨기과 방문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뇨기과는 남성이 주로 찾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비뇨기과 전문의는 남성의사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한데 망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비뇨기과 장훈아 원장은 “비뇨의학과는 원래 남자는 물론 여성의 비뇨기 질환을 다루는 곳이기에 여성도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문제가 생기면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 동일로 소재 어비뇨기과에서 여성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 원장은 대학병원 임상교수 출신의 비뇨의학과 여성전문의다. 10년 전부터 남성·여성 환자의 진료실과 대기실을 층별로 분리·운영해왔던 어비뇨기과는 최근 장 원장의 합류로 여성환자들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됐다. 장 원장이 여성센터장을, 두진경 원장이 남성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 원장은 “여성에게 생기는 비뇨기질환은 요실금, 방광염, 신우신염, 과민성방광, 만성골반통증후군이 있다”며 “신장질환과 방광 질환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 및 혈뇨 등도 모두 여성에게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을 주로 괴롭히는 성전파성 질환인 질염과 성기 주변 사마귀 등도 모두 비뇨의학과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여성의 성기능 장애도 성호르몬 영역부터 모두 비뇨기계와 생식기계 모두 관여를 할 수 있는 비뇨의학과에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원장은 단순 배뇨 장애 같았던 질환이 암인 경우도 있다며 비뇨기과를 찾는 것을 꺼리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는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여성의 배뇨장애로 생각했던 질환이 일부에서는 방광암 등 비뇨기계 암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며 “여성의 배뇨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 반드시 비뇨의학과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장 원장은 “어비뇨기과는 배뇨 곤란 같은 배뇨 질환에 특화돼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비를 갖췄다”면서 “비뇨기계 질환 연구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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