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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연이자 '6%' 주는 '꿀' 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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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머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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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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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가족 장녀 나신상씨는 매달 꼬박꼬박 적금만 붓는다. 주식이나 다른 투자는 자신이 없어서다. 나씨는 요즘 0%대로 떨어진 '쥐꼬리 이자' 소식에 속이 상했다. 혹시 쏠쏠한 상품이 없을까 싶어 은행별 특판을 찾아보니 '대박'은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월 납입한도가 높지 않아 이번 달부터는 돈을 여러 은행에 나눠 맡기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내리면서 이미 0%대에 접어든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더 낮아졌다. KB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 수신상품 금리 '줄인하'가 예고됐다. 대표 적금상품에 1년간 돈을 맡겨도 기본이율이 0.9%에 불과한 식이다.

하지만 부지런히 맞춤형 상품을 찾다보면 저금리 시대에 단비 같은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평소 이용하는 신용카드 실적과 연동하면 한 저축은행에서는 연 최고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야구팬을 겨냥해 금리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도 줄을 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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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펭수 적금 통장' 이미지컷/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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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모았더니…입출금 통장 이자도 1.5%까지 쑥

KB국민은행은 최근 통장 하나를 생활비, 비상금 등으로 쪼개서 쓸 수 있는 'KB마이핏통장'을 내놨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통장에선 원래 금리를 기대할 수 없지만 최대 200만원까지 설정 가능한 '비상금' 항목에선 최고 연 1.5%의 이율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을 급여통장으로 쓰면 유리하다.

이와 연계된 적금 상품인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2.7%의 이자를 준다. 오픈뱅킹 서비스에 등록하고 마케팅에 동의한 고객, 첫 거래 고객 등에게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매월 5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돈 모으는 재미는 통장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에 이어 '펭수'와 손잡고 '펭수 통장'을 내놨다. 신규로 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기존 적금 통장을 새로 바꾸는 경우 발급 가능하다. '펭클럽'(펭수 팬클럽)을 비롯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호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X카드 잘 만나면 혜택 두배…단비 같은 6% 금리



평소 이용하는 은행과 카드에 따라 금리 혜택이 천차만별이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저금리 속 '숨은 고금리'는 은행-카드 제휴 상품에서 찾기 쉬웠다. 우리은행과 현대카드의 만남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 거래실적,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우리 매직(Magic) 적금 바이(by) 현대카드'는 최고 연 5.7%의 고금리가 적용된 인기 상품이다. 우대금리 혜택은 우리은행 첫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나 연금을 받을 경우 주어지고,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사용실적 등 조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SBI저축은행은 신한카드와 만났다.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답게 '사이다뱅크 신한카드 적금'의 연 최고 금리는 6%다. 다만 월 납입 한도는 우리은행-현대카드 상품보다 적은 20만원이다. 사이다뱅크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하고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쇼핑하고 야구 보면서 돈도 모은다? 일석이조 콜라보



소비생활에 따라 이색적인 예·적금 상품으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이 e커머스 플랫폼 등과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하면서다. 최근에 출시된 '신한11번가 정기예금'을 꼽을 수 있다.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3개월제 상품이라 단기에 자금을 운영하길 원하고, e커머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최고 연 3.3%의 금리를 제공하며 신한은행 앱 쏠이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가입하면 된다. '11번가 신한카드' 첫 고객이 11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리워드를 지급한다.

프로야구팬을 위한 일명 '야구 적금'도 요즘 인기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최고 연6%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톱랭킹' 적금 상품을 내놨다. 매월 납입 금액은 최대 20만원으로 적었지만 게임도 즐기고 돈도 모으는 일석이조 상품이라 야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매월 최고의 선수를 고르는 등 게임 이벤트에 참여하는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면 원리금을 받는 7개월짜리 상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예전처럼 특판 상품이 나오긴 어려운 대신 '2030세대'에게 재미를 주는 콜라보 상품 등이 출시되는 분위기"라며 "미래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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