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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더 킹' 이민호, 김고은 만나려 홀로 시간여행…애틋한 광화문 재회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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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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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이민호가 김고은을 만나기 위해 길고 긴 시간을 가는 가운데, 김고은의 기억이 바뀌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4회에서는 강신재(김경남 분)가 자신이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이유를 알게 됐다.

이날 루나(김고은) 때문에 위기에 처했던 이곤(이민호)은 다행히 깨어났다. 이곤은 조영(우도환)에게 역모의 밤에 자신을 구한 건 자신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역모의 밤이 오늘인 것 같다고. 이곤은 정태을(김고은)에게 말없이 떠나서 미안하단 말을 전해달라고 말한 후 대한제국으로 향했다.

이곤이 자신을 막았단 걸 안 이림(이정진) 역시 역모의 밤으로 돌아갔다. 차원의 문에서 식적이 하나가 되면 식적은 스스로를 구하고 싶은 순간으로 데려갔다. 이곤은 이림으로부터 두 세계를 구하고 싶었고, 이림은 역모를 실패하는 자신을 구하고 싶었다.

이림은 과거의 자신에게 식적의 비밀을 밝히며 어린 이곤부터 죽이라고 했다. 하지만 과거의 이림은 이림부터 죽이며 실수를 반복했고, 이곤은 자신을 구한 후 이림을 추적했다. 이림의 퇴로를 만든자는 이종인(전무송)의 아들이었다.

이곤은 다시 돌아오고 싶었지만, 차원의 문을 넘어도 1994년이었다. 식적의 반쪽으론 평행이동만 가능했고, 식적이 하나가 될 때만 시간의 축이 생기는 것이었다. 2020년으로 가려면 26년을 기다려야 했다. 차원의 문 안에선 4개월이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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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은 송정혜(서정연) 일가족 사망을 막으려고 경찰에 제보했지만, 이미 사건이 발생한 후였다. 현재의 정태을은 이곤이 제보한 음성을 듣고 이곤이 과거에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5살인 자신을 만나러 왔던 것도 기억해냈다. 정태을은 이곤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곤이 다시 정태을을 만나러 온 건 2016년 선거날이었다. 정태을은 이곤이 5살 때 봤던 사람이란 걸 기억했다. 이곤은 머리를 묶으려 머리끈을 찾는 정태을에게 머리끈을 건넸다. 정태을이 놀라자 이곤은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라"라고 말하기도.

이곤은 "각오는 했었는데. 자네가 날 모르는 순간은 슬프네. 그래서 온 거야. 오늘 자네의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우린 지금 다른 시간을 살고 있거든"이라며 "내가 도착할 때까지 부디 지치지 말아줘"라고 부탁했다.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정태을이 "왜 다시 만나는데?"라고 묻자 이곤은 "그게 우리의 운명이니까. 모든 순간에 자넬 만나러 오지 못하는 이유는 식적의 균열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야"라며 아쉬운 인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 루나에게 칼에 찔려 쓰러진 정태을은 광화문에서 이곤을 만난 걸 떠올렸다. 이곤을 체포하려고 했던 과거완 달리 정태을은 맥시무스를 타고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이곤을 알아보았다. 정태을은 "지금 이러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라며 이곤을 안았다. 두 사람의 시간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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