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줄기세포로 만든 피부서 털이 자라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머리 치료에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줄기세포로 피부를 만들었더니 털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부분 탈모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탈모를 완벽하게 막거나 털이 새로 자라나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들고 .45개월 동안 배양한 결과 줄기세포는 모낭과 피지선, 신경, 근육, 지방을 포함한 여러 층으로 된 피부로 성장했다. 그런 다음 이 피부를 실험용 쥐에 이식한 결과, 피부 절반에서 털이 나기 시작했다.

연구 결과(Hair-bearing human skin generated entirely from pluripotent stem cells)는 네이처(Nature)에 6월 3일(현지시각) 게재됐다.

IT 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가노이드(Organoid)란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키워 사람 장기 구조와 같은 조직을 구현한 것으로 ‘장기유사체’라고도 한다.

인간 피부는 여러 층으로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줄기세포로부터 피부를 만들어내려면 온도 제어와 수분 함량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다양한 성장인자와 화학물질과 함께 배양해 피부 오가노이도을 완성시켰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임상시험을 수행할 만한 잠재적 가치가 있다”며, “탈모 치료 외에 암이나 화상, 피부질환 등 탈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민중 기자 scienc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