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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원태 긴장 푸는 마법? "감독님 눈 맞으면 긴장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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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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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손혁 감독은 키움 최원태의 웃음 제조기?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LG를 꺾었다.

시즌 2승(2패),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승수를 챙겼다.

1회 박동원, 2회 김하성의 3점 홈런이 터진 가운데 최원태는 1회 5구 삼자범퇴를 포함해 3이닝 동안 단 31구만 던지면서 L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았다. 7회에는 4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 탈삼진은 히어로즈 팀 통산 1만1000번째였다.

경기 후 최원태는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던졌다. 특별히 계획을 세웠다기 보다는 경기 중간에 (박)동원이 형과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오늘(5일)은 운이 좋았다. LG 타자들이 콘택트가 좋아서 맞혀 잡으려고 했는데 정면으로 가는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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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손혁 감독이 특별히 자주 하는 말이 있냐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던지고 나서 더그아웃에 들어온 다음에 감독님과 눈 맞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이 붙더라. 덕분에 오늘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잘 던질 때나 그렇지…못 던지면 눈 피한다."

손혁 감독은 5일 승리 후 "최원태가 7이닝을 막아 타선의 도움에 화답했다. 7회까지 145km 이상 구속을 유지했다. 최원태가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키움 투수진의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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