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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자리 깜짝증가에 "위대한 재기…V자 아닌 로켓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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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관계에서 중요한건 강한 경제"…커들로 "3, 4분기 20% 성장률 예상"

"미중 무역합의, 3개월 전과 달리 봐"…무역합의 대중 압박카드 '엄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로 돌아선 데 대해 반색하며 경제활동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의 5월 고용동향 발표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자청해 "오늘은 아마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재기의 날"이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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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다. 그 강력함이 우리가 끔찍한 전염병 대유행을 헤쳐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5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달리 이날 발표된 노동부 통계에서는 오히려 250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오자 고용상황이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락 후 급상승하는 'V'자 회복보다 더 잘될 것을 보여준다면서 '로켓선'처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인종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강한 경제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가질 것이다. 이제 거기에 거의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져 전국적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가 내려다보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에 위대한 일이라고 말하길 희망한다. 그와 모든 이를 위해 위대한 날이다. 오늘은 평등의 관점에서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또 시위가 일부 폭력사태로 번진 것과 관련해 일부 주지사에게 주 방위군을 소집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히며 "거리를 지배해야 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그냥 둘 수 없다"고 강경론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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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망 현장의 추모 물품들 [로이터=연합뉴스]



몇몇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이드를 언급하며 위대한 날이라고 말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명확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인종차별 종식 계획에 관한 압박을 받은 후 강한 경제가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 주가 코로나19 이후 봉쇄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정상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지금은 재건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허리케인에 비유하면서 상황이 지나가면 빨리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일시 해고된 노동자들이 경제 정상화의 영향으로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며 6월 일자리 수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연율로 20%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 고용 보호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시행 기간을 기존 8주에서 24주로 연장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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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서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과거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고 언급하며 무역합의 지속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그는 미중 무역합의를 "위대한 무역 합의"라고 하면서도 "전염병이 떠돌아다닐 시점에는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지 않은 때였다. 그래서 나는 3개월 전에 비해 무역합의에 대해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것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을 놓고 미중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미국이 잇따라 대중 압박책을 내놓는 와중에 1단계 무역합의도 카드로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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